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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성추행 장면 본 '남고생 3명'이 여성에게 쫓아가 한 행동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소리치는 여성을 본 남고생 3명은 여성을 조용히 불러 세웠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소리치는 여성을 본 남고생 3명은 여성을 조용히 불러 세웠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여성이 지하철에서 겪은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여성 A씨는 여느 때처럼 지하철을 탔다가 뒤에 선 남성 승객이 엉덩이를 쓰다듬는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어쩔 줄 몰라 하던 A씨는 조용히 "그만하세요"라고 말했지만 두려운 상황은 지속됐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그때였다. A씨를 본 남고생 3명은 갑자기 A씨에게 "누나 여기로..."라고 말했다.


자신들이 서있는 곳으로 오라는 말이었다.


A씨가 다가가니 남고생 3명은 삼각대형으로 서서 그녀를 가운데 두고 지켜줬다.


A씨와 남고생들이 성추행범을 신고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짧지만 강렬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정의로운 고등학생도 많다", "너무 착하다", "아직 세상은 훈훈하군"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남고생들을 칭찬했다.


한편 법제처에 따르면 성추행범들은 피해자가 수치심이나 모멸감 등으로 쉽게 신고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니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것이 효과적인 범죄 예방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