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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동물들에게 제공한 명절음식 (사진)

국내 동물원의 기린, 치타, 침팬지들이 추석을 맞아 즐기는 명절음식들을 소개한다.

via 에버랜드 / Facebook

 

먹을 것이 풍성한 민족 대명절 추석에 사람만 명절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난 24일 에버랜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가위를 맞은 동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동물들은 마치 사람처럼 구절판 뷔페, 송편, 햇과일 등의 명절맞이 특식을 먹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기린, 치타, 침팬지들이 미리 명절음식을 맛보는 모습으로 추석 분위기를 느껴보자.

 

1. 기린

 


 

via 에버랜드 / Facebook

 

채소를 좋아하는 기린은 '구절판 뷔페'로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메뉴로는 햇과일, 당근, 오이, 고구마, 근대 등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구절판을 가져다놓자 냄새를 맡더니 금세 우걱우걱 씹어먹는 기린의 모습에서 명절의 즐거움이 엿보인다.

 

2. 치타

 

via 에버랜드 / Facebook

 

육식을 즐기는 치타는 정성스레 빚은 '고기 송편'을 맛봤다. 

 

마치 송편 아래 솔잎을 깔듯 고기 송편 아래 풀을 깔아둔 모습에 덩달아 군침이 돈다. 

 

사육사에게 안긴 일명 '삼둥이' 치타들은 고기 송편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3. 침팬지

 


 

via 에버랜드 / Facebook

 

잡식성인 침팬지는 비싸기로 소문난 '가을 햇과일'을 선물로 받았다. 

 

사과, 오렌지, 멜론, 바나나 등이 바닥에 펼쳐진 광경에 침팬지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익숙하게 바나나를 송이째 든 침팬지들 사이에서 사과를 쟁여놓는 치밀한 침팬지도 엿보여 웃음이 난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