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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들이 이대 에타 몰려들어 '남혐 몰이' 하자 분노한 이대생이 남긴 일침

한 이화여대 학생이 에타에서 남혐 여론을 형성하는 사람들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남녀 갈등이다.


과거 여성들의 페미니즘 운동에서 시작된 남녀 갈등은 남자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런 남녀 갈등은 특히 사회적 이슈에 민감한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늘 핫한 주제로 떠올랐다.


그런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화여대 에타에 올라온 글 하나가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작성자는 "남혐하고 싶은 애들아. 여초 커뮤 들어가서 편하고 자유롭게 해라"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멀쩡한 대학교 에타에서 모든 이대생들이 다 너네 같다고 오해하지 말라"며 "유명 여초커뮤에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평화롭게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작성자의 발언에 일부 이대생들은 격한 동의를 보였다.


이들은 "거기서 하는 건 뭐라 안 한다. 다만 에타 더럽히지 말아라", "그런 애들 때문에 이대생=남혐 프레임이 생겨서 열받는다", "모든 이대생이 남혐을 하는 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그동안 이대는 페미니즘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는 곳으로 알려지며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로 인해 이대생들은 물론 아이디를 구매한 외부인들도 에타를 방문해 페미니즘과 관련된 이야기를 쏟아냈다.


하지만 페미니즘이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고, 급진주의자들이 등장하며 이에 부담을 느끼는 일부 학생들이 자정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학교의 이미지가 남혐으로 낙인 찍히는 걸 원치 않는다"라며 자중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