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불살라 웃겨줬던 이광수, 다음 주부턴 '런닝맨'서 진짜 못본다

인사이트SBS '런닝맨'


[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광수가 멤버들의 진심어린 메시지에 눈물을 흘리며 '런닝맨'에 작별을 고했다.


13일 오후 5시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11년간 함께한 이광수의 마지막 촬영으로 '굿바이 우리의 특별한 형제'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광수는 마지막 촬영을 하며 첫 촬영 장소인 SBS 옥상, 한강을 회상했고, 멤버들과 함께 먹은 삼겹살과 닭한머리도 추억했다.


또한 LP바도 기억에 남는다며 "평상시와 같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지막 촬영은 이광수의 첫 녹화와 같은 장소인 SBS 옥상에서 진행, 제작진은 "이광수를 사회로 내보내기 전에 '런닝맨'에서 일삼았던 나쁜 짓에 대한 형량을 의뢰했다"고 밝혔고, 실제 전직 판사는 이광수의 폭행 350여건, 재물 손괴 58여견, 공연음란죄 37건, 사기 1800여건 등 총 3353건의 악행을 종합적으로 판단, "징역 1050년에 처한다"고 했다.


인사이트SBS '런닝맨'


동시에 멤버들은 히든미션으로 광수와 가장 많이 사진이 찍혀야 했다.


이광수는 첫 번째 문제를 통해 50년형을 감형했다. 죄수복으로 갈아입은 이광수는 멤버들과 함께 한가응로 이동, 멤버들은 "이제 녹화일인 월요일에 뭐할 거냐"고 물으며 "하차 번복해도 다들 웃어넘길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뭐 하겠냐, 당분간 백수일 것"이라면서도 "요즘 예전 '런닝맨' 방송들 재방송을 많이 해주지 않냐, 기억이 많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광수의 죄수복에 있는 '3991'은 바로, 이광수가 '런닝맨'에 있었던 3991일 뜻하는 것. 김종국은 이를 본 뒤 "그만 둘 때 됐네"라고 했고, 이광수는 "이 형은 잠시도 따뜻한 순간을 못 견디나 보다, 이제 그만 둘 때 됐다고 한다"고 했다.


또 이광수는 지석진의 다정함에 대해 "형은 평상시에 전화도 안 받으면서"라며 "카메라 없으면 나한테 안 온다"고 섭섭해 하기도.


인사이트SBS '런닝맨'


이 가운데 이광수는 날달걀을 이마로 깨서 여전한 꽝손임을 인증했고, 유재석이 친절하게 세수를 해줬다. 멤버들은 한강 유람선을 타고 세 번째 미션을 진행, 간단한 한자를 멤버 모두 맞히면 300년 형을 감량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멤버들 전원 맞히지 못했고, 결국 5명에 200년 감형 조건으로 가까스로 통과했다. 또 이광수는 사운드바까지 획득한 뒤 유람선에서 내렸다.


멤버들은 버스로 이동하는 도중 이광수 성대모사로 상대방을 속일 경우 감형할 수 있는 미션을 진행했다. 지석진은 안보현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를 이어갔고, 안보현은 이광수임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통화를 마무리해 미션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멤버 7명이 광수에 대한 문제를 풀어야 했는데 하하, 지석진, 전소민은 문제를 오답을 냈다. 그러나 유재석은 이광수 아버지의 성함을 맞혔고, 이광수는 눈물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통아저씨 게임 미션이 진행, 시간 안에 전부 감형하기 위해 통아저씨를 최대한 빨리 뽑아야 했다.


인사이트SBS '런닝맨'


징역 130년형이 남았던 이광수는 무려 처음 칼에 바로 통아저씨가 나와 '만기 출소'를 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7개 선물 중 '삶은달결' 다섯 개를 깨트리며 샴페인과 바지 등 여러 선물을 획득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이광수에게 메시지를 적었다. 지석진은 '너를 안 지 11년이 됐다. 평생 남을 동생이 됐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그동안 정말 고생했다는 말로 표현 안 될 만큼 고생했다'며 '우리 걱정일랑 말고 네가 하고 싶었던 거 다 하면서 지내라, 너때문에 안 심심했어'라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김종국은 '누구보다 마지막을 함께할 광수라고 생각했어서 아쉬움이 크다, 남은 인생은 쭉 함께 가자'며 직접 그린 초상화를 건네 눈물을 자아냈다.


하하는 '그간 광수가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극한의 노력을 보여줬기에 이렇게 아쉬워하시고 함께 슬퍼하시는 것 같네, 고생했다'며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선곡했다.


송지효는 짧고 담백한 편지로 '내 동생 광수야,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어 녹화가 끝난 뒤 못다한 말을 편지에 적으며 직접 내레이션까지 남긴 뒤 '언제든지 와야해 우리 보고 싶으면, 사랑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SBS '런닝맨'


전소민은 '걸음 걸음 응원할게. 잘 지키고 있을게. 언제든 놀러와 우리가 기다려'라고 인사했다. 끝으로 양세찬은 '녹화 끝나고 통화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는 못하겠다'라며 '앞으로 벌칙없는 세상에서 하고 싶은 거 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재욱의 '잘가요'를 선곡하며 이광수를 배웅했다.


이광수는 마지막으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고, 또 하나의 가족을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며 "죄송하다, 또 죄송하다. 11년 동안 잘은 못했을지언정 매주 최선을 다했다, 누구하나 빼지 않고 몸이 부서져라 최선 다하는 '런닝맨'에 앞으로 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특히 멤버들은 히든 미션에서 모두 공동 1등을 차지했다. 알고 보니 이광수에게도 히든 미션이 존재했던 것.


미리 선물을 준비한 이광수는 "멤버들에게 이걸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자연스럽게 줄 방법을 연구하다가 제작진과 회의를 했고, 이광수는 멤버들과 찍히는 사진 수를 동일하게 맞추며 멤버들을 공동 1등으로 오르게 된 것이다. 이광수는 멤버들을 생각하며 준비한 선물을 줬고, 제작진들도 이광수에게 롤링페이퍼와 '런닝맨' 출연권, 사진집 등을 선물했다. 이광수는 "행복했습니다, 감사했다"고 전하며 작별을 고했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인사이트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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