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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운 전 여친 결혼식 찾아가 잘 살라며 '현금다발' 뿌려준 남성

전 여친 혹은 전 남친의 결혼식에 가고 싶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인사이트Ya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여친 혹은 전 남친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싶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미련 한톨 없이 헤어져 아무 감정이 없다고 위안하지만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 눈 앞에서 다른 사람과 평생을 약속하는 모습을 굳이 보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 여친의 결혼식장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 현금다발을 뿌리며 무한한 축복(?)을 빌어준 남성이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은 전 여친의 결혼 소식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쫙 빼입고 결혼식장을 찾은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Yan


사연의 주인공은 얼마 전 여자친구와 가슴 아픈 이별을 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마음이 식어서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전 여친은 '세다리'를 걸치며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심지어 그중 한 사람과 임신을 하게 되면서 다급하게 결혼까지 치르게 된 것이다.


뒤늦게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은 배신감에 치를 떨며 전 여친의 가슴에 비수를 꽂을 계획을 세웠다.


결혼식 당일 남성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세팅을 한 채 차를 몰고 결혼식장을 찾아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그리고는 "잘 먹고 잘 살라"며 미리 축의금으로 준비해온 두터운 현금다발을 결혼식장 앞에 뿌리고 다니기 시작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하객들은 물론 신랑, 신부와 그 가족들은 황당한 상황에 말을 잃었고,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남성의 행동이 담긴 현장 사진이 SNS에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바람 피운 사람은 당해봐야 한다", "당당하 모습이 오히려 멋있다", "축의금 제대로 주고 왔네" 등 사이다 반응을 보였다.


반면 "복수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선 넘었다", "오히려 저런 모습이 찌질해 보인다" 등 안쓰러운 시선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