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BTS RM·지민 '나인원한남' 현금 완납 매입 소식에 "미치겠다"며 신세한탄한 삼성 직원

방탄소년단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고 그저 "운이 좋았다"라는 삼성직원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방탄소년단 트위터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삼성SDI 직원이 방탄소년단(BTS) RM·지민이 '나인원한남'을 현금으로 매입했다는 소식에 "세상이 불공평하다"라며 신세한탄을 했다.


현재 세계 최고 가수로 꼽히는 BTS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고 그저 "운이 좋았다"라고 치부하는 삼성SDI 직원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직장인을 위한 소통 앱 '블라인드'에는 "BTS 집 산거 보고 진짜 미칠 것 같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삼성SDI 직원인 작성자 A씨는 기사 링크 하나를 공유했다.


인사이트블라인드


해당 기사는 BTS 멤버 RM과 지민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나인원한남'을 매입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기사에 따르면 그들은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63억 6천만원에 매입했다.


이에 A씨는 허탈함을 드러냈다.


그는 "솔직히 얘네들은 하고 싶은 거 하다가 운 좋아서 빵 뜬건데 노력은 내가 더 하지 않았나?"라며 "얘네가 수능이라도 봤을까? 대학 4년을 다녀봤을까? 인적성시험을 봤을까?" 등의 질문들을 토해냈다.


그러면서 "난 하기 싫은 일 꾸역꾸역하고 노력해도 집 하나 사기 힘든데 얘네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다가 운 좋아서 떴는데 진짜 화나고 미칠 것 같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공항 가는 길'


본인은 피나는 노력 끝에 4년제 대학에 입학해 졸업 이후 엘리트들만 모인다는 삼성그룹에 취직하고도 집 한 채 살 수 없는데, 그에 비해 BTS는 '운이 좋아' 쉽게 큰 돈을 버는 게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A씨의 신세한탄에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노력의 방향이 다른 것 뿐이지 A씨 본인보다 방탄소년단이 노력을 덜 했다는 주장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저 머리로 어떻게 삼성에 들어갔지...", "배 아프면 너도 가수하던가", "부러우면 그냥 부럽다고 말해라 열폭하지 말고" 등 A씨를 향한 따끔한 충고도 이어졌다.


한편 지난 1일 방탄소년단의 신곡 '버터'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