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부터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 배운다

오는 2018학년도부터 고등학교의 문과와 이과의 구분이 없어진다.

22일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 과정'을 발표하며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18년부터 7개의 공통과목이 신설되고, 문과와 이과 구분이 사라진다고 밝혔다.

공통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과학탐구실험과 세분화돼 있는 사회와 과학을 묶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으로 알려졌다.

또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과목이 신설돼 2학년부턴 다양한 선택 과목을 골라 심화 학습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문·이과를 구분해 수능 과목 중심으로 지식을 편식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와 진로와 적성에 따라 의미있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방침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바뀐 새 교육 과정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되며, 교육부는 문·이과 통합 교육에 따른 수능 등 대입제도 개정안은 2017년에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또 '수포자'를 양산한다는 비판에 따라 수학 학습량을 최대 20%까지 줄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