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잘생긴 대학생이 '헌팅' 하길래 번호 줬는데, 7년 전 학원서 가르치던 제자였어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tvN '청춘기록'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선생님... 저 7년 전에 수학 배우던 영진(가명)이에요. 기억나세요?"


내 전화번호를 따간 상대가 과거 가르쳤던 제자라면 어떤 기분일까. 7년 전 근무하던 학원에서 가르쳤던 중학생 뽀시래기를 운명처럼 만나게 된 여성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7년 전 가르쳤던 제자와 우연히 만나게 된 2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27살 취준생이다. 취업 준비를 하며 학생들 과외를 하는 그는 이날 역시 카페에서 수업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복수가 돌아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수업을 마치고 자리를 뜨려는 찰나, 한 남성이 다가와 휴대폰을 건넸다.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말에 A씨는 활짝 웃으며 번호를 찍어줬다. 


이후 두 사람은 카톡을 주고받으며 급속도로 친해졌다.


카톡을 주고받던 A씨는 뜻밖의 고백을 듣게 됐다. 상대 남성에게 "저 기억나요? 7년 전 XX학원에서 선생님에게 수학 배웠잖아요"라는 말을 들었다. 


실제 7년 전 스무살이었던 A씨는 당시 집 근처 수학학원에서 보조강사 아르바이트를 했다. 모르는 문제를 가져오는 친구들을 도와주는 게 A씨의 역할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드라마 스테이지'


남성은 매일같이 찾아와 수학 문제를 물어보던 중학생이 바로 자신이라고 털어놨다. 중학교 3학년 이었던 아이가 어느덧 군대까지 다녀온 23살 청년이 된 것이다. 


이야기를 나누다 그 시절 기억이 하나둘 살아났다. 처음에는 제자와 연락을 한다는 것 자체가 당황스럽고 부끄러웠지만, 근황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호감이 생겨났다.  


A씨는 이번 주에 같이 밥을 먹기로 했다고 한다. 7년 전 대학생과 중학생이었던 여자와 남자가, 이제는 성인vs성인으로 만나는 자리는 어떤 이야기꽃이 필지 궁금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