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화장하는 여고생 불쌍하단 페미 말에 실제 10대 여학생들이 보인 반전 반응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10대 여학생들, 코르셋 조이는 게 너무 불쌍해 보여"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대 여자애들이 좀 불쌍하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코르셋 조이는 게 너무 심하다"라며 "이거 가지고 욕하려는 의도는 아닌데, 그냥 너무 안타깝고 불쌍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새벽에 일어나 '풀메'에 '고데기'까지 하고 나가면서 그게 자랑스럽다는 내용의 글이 엄청 올라온다며 한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여자들 자기 몸의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까지도 그냥 못 넘기고 다 예뻐보이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두 핑크색 되는 법이나 항문 색 핑크되는 법과 같은 글이 베스트에 가는 것도 그렇고, 날씨 덥고 습한데도 메이크업 필수적으로 하는 게 너무 안타깝다"라고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는 이런 행동이 전부 다 안 좋은 건 아니고, 해도 상관없으나, 쓸데없이 시간을 축내고 스스로를 괴롭게 만드는 코르셋이라고 조언했다.


A씨는 "스스로를 괴롭게 만드는 코르셋들은 좀 버렸으면 한다. 예뻐보이는 건 좋으나, 그것 때문에 손해보면서까지 예쁨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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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걱정(?)어린 글에 10대 여성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다수의 이들은 "뭐라는 거냐. 그냥 자기가 하고 싶으니까 하는 거다", "뭐라는 거냐. 그냥 자기 맘이다. 좋아서 하는 건데 그거 가지고 코르셋이라 하는 게 더 싫다", "스스로 더 나은 모습으로 가꾸는 걸 코르셋이라 깎아내리지 말아라. 열심히 노력해 예쁘게 가꾼 사람이 안한 사람보다 더 나아보인다. 그걸 코르셋이라 강조하며 불쌍한 사람 취급하는 게 더 답답하다"라고 반박했다.


일부에서는 A씨가 페미니스트인 것 같다며 "자신들 눈에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억압하려 한다", "탈코 강요가 코르셋이다"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물론 "A씨의 말은 한번쯤 생각해볼만하다", "아주 틀린말은 아닌데"와 같은 반응도 존재했다.


10대 여성들 사이에서 코르셋에 관한 의견이 나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해당 글은 캡쳐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