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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평생 함께하기로 약속한 반려묘가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집사.
눈덩이처럼 불어난 치료비를 감당하기 위해 그는 오랫동안 타 정들었던 스포츠카를 팔기로 결심했다.
병원비를 모두 충당하기 위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차를 내놓았지만, 그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지난 19일 일본 매체 '소라뉴스(Soranews24)'는 자동차를 팔아 고양이 치료비를 마련하려던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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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남성 A씨는 최근 반려묘 실크가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이라 약물의 도움을 받아 완화시키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A씨는 가진 돈을 탈탈 털어 실크를 돌보기로 결심했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1993년부터 가지고 있던 스포츠카를 팔아야 했다.
그가 가진 차는 도요타 수프라 1989년식으로, 매니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였다.
A씨는 반려묘 만큼이나 이 차를 아꼈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으며 경매 사이트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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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차를 팔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제 고양이가 FIP 진단을 받았습니다"라며 270만 엔(한화 약 2천700만 원)의 경매가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는 16만km를 탄 차였고, 이는 시세보다 약 2배가량 비싼 금액이었다.
누구도 사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그때, B씨는 "내가 당신의 수프라를 사서 잘 간직하고 있겠다. 고양이 치료를 마치면 다시 찾으러 와라"라는 뜻밖의 제안을 했다.
즉 차를 담보로 고양이의 치료비를 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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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가 이렇게 말도 안되는 제안을 한 이유는 그도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이자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A씨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덕분에 자동차와 고양이를 모두 좋아하는 A씨는 아무것도 잃지 않게 됐다.
반려묘를 위해 자신이 가장 아끼는 것을 포기하려던 집사와 그를 도와준 사람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