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휠라홀딩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업계 내 한발 앞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도입으로 눈길을 끌었던 휠라가 최근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펴내며 ESG 실천 경영에 박차를 가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주식회사 휠라홀딩스는 지난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성과와 비전을 집약한 '2020 휠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그룹 차원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발간했던 것에 이은 두 번째 보고서로, 전 세계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그룹 지속가능경영의 방향성과 의지, 실천사항 등을 공유하기 위해 국문 및 영문판으로 발간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UNGC(UN Global Compact·유엔글로벌콤팩트)에도 가입해 환경과 노동, 인권, 그리고 반부패 등에 대한 국제적 규범을 준수하고 지속가능경영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일조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 제공 = 휠라홀딩스
UNGC는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기업 운영 정책을 채택하고 실천 내용을 국제기구에 보고하도록 장려하는 유엔(UN) 산하 자율기구로 인권과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 10가지 원칙을 기업 경영에 반영하고 공유하기 위한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휠라는 'YOUR FILA IMPACT'를 '2020년 ESG 슬로건'으로 제정,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새로운 가치 제시 및 실현에 있어 긍정 영향력을 발휘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룹 차원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기 위해 매년 ESG 단계와 현황에 적합한 슬로건을 제정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은 첫 슬로건 하에 그룹사 차원에서 핵심 역량을 확보하는데 주력,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2021년을 ESG 역량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ESG 통합 전략 및 관리체계를 구축, 핵심성과지표(KPI) 수립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며 실질적인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 제공 = 휠라홀딩스
한편, 휠라홀딩스는 그룹 차원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자 그룹 내 주요 법인 대상으로 '글로벌 지속가능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했다. 법인 별 인사, 총무, 마케팅, 법무 담당자들이 참여해 휠라 그룹 및 자회사의 지속가능경영체계 구축 및 이행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가치사슬의 전 단계에서 사람과 사회, 환경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이바지하고자 한다"라며, "지속적인 고민과 소통으로 보다 통합적이고 전략적인 체계를 구축, 그룹사 전체 및 협력사까지 ESG 실천 경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