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일)

북한, 외국인들 이용하는 페이스북·유튜브 접속 차단

 

북한이 현지 외국인들이 이용해온 페이스북과 유튜브 접속을 차단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동통신업체인 '별'이란 회사는 평양에 거주하는 현지 외국 공관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대표부 등에 네트워크 데이터 통신망 사용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통지문을 발송했다. 

 

'별'은 통지문에서 "북조선 정부 기관들에 대한 공격과 비난을 포함한 위협과 중상의 글을 담은 인터넷 리소스에 대한 접근을 보장할 수 없다"며 "P2P 프로토콜을 통해 다운 및 업로드하는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 말은 곧 페이스북과 유튜브와 같은 인터넷 사용이 어렵다는 의미다. 

 

이밖에도 북한에서 접근이 차단된 인터넷 사이트들의 블랙리스트가 있으며 이같은 조치가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적인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앞서 북한은 자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으며 북한 내 일반 주민들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