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살찐 여친 자존감 올려주려고 친구에게 '번호 따기' 알바 시킨 남성이 보게 된 광경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2'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나 살 엄청 쪘지?"


최근 A씨는 살쪘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여자친구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자친구가 살이 찌고 난 뒤부터 나날이 자존감이 떨어져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그는 "솔직히 말해 요즘 살이 찌긴 했지만, 내 눈엔 너무 예쁘고 천사가 따로 없는데 자꾸 우울해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속상해했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여자친구의 기분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A씨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A씨는 자신의 친구에게 "알바 하나 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그 알바는 다름 아닌 A씨 여자친구의 번호를 물어보는 것이었다. 그는 완전 범죄(?)를 위해 여자친구에게 소개해 준 적이 없는 친구를 찾아가 이같이 부탁했다.


의아해하는 친구에게 A씨는 "내 여자친구 자존감 올리게 번호 한 번만 물어보고 빠져 달라"고 간곡히 말하며 5만 원을 건네줬다.


친구는 바로 작업에 착수했고, A씨는 멀리서 그 장면을 지켜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2'


친구는 홀로 서 있는 A씨의 여자친구에게 다가가 휴대폰을 건네며 번호를 물어봤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반응은 뜻밖이었다.


"남자친구가 있다"며 번호 주기를 거절할 거라는 A씨의 생각과 달리 여자친구는 A씨 친구의 휴대폰을 건네받아 번호를 찍어줬다.


이 광경을 지켜본 A씨는 충격에 빠졌다. 이후 그는 "번호를 왜 주느냐"며 "너는 진짜 못돼X먹은 돼지다"라며 여자친구를 향해 분노에 가득찬 글을 남겼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진 A씨의 웃픈 사연에 누리꾼들은 "친구도 여자친구도 5만원도 잃었다", "안타까운데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우리 갑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