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군인이나 소방관 손님이 오면 '몰래' 할인해 주고 있는 카페 사장님이 있다.
혜택이 있다는 걸 알리면 더 많은 손님이 올 텐데 사장님이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장님의 사연은 최근 손님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전해졌다.
얼마 전 아침 일찍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카페에 들른 A씨. 그는 먼저 들어와 주문하고 있는 경찰관들의 뒤에 줄을 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거리가 가깝다 보니 사장님과 경찰관들의 대화는 A씨 귀에도 들렸다.
경찰관들이 주문을 마치고 카드를 건네자 사장님은 "경찰관분들은 20% 할인해 드리고 있다"고 안내하며 할인된 가격으로 결제했다.
A씨는 의아했다. 카페 내부에는 할인 혜택을 안내하는 표지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궁금함을 참지 못한 그는 자신의 차례가 왔을 때 "경찰관은 할인해 주시는 거냐"고 물었다. 사장님은 경찰뿐만 아니라 소방관, 군인 등도 할인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그러면서 "안내문을 붙이면 다른 손님들에게 마케팅으로 비춰질 수 있어서 그냥 경찰이나 소방관, 군인 분들이 오시면 그때그때 안내해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장님의 설명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눈치다. 혹시 모를 '성차별' 지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이 이런 반응을 보인 건 과거 비슷한 사례들이 다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2015년 스타벅스가 국군의 날을 맞아 진행했던 '무료 커피' 이벤트다. 당시 스타벅스는 대통령 특별 휴가를 받고 나온 장병들을 대상으로 오늘의 커피 톨 사이즈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를 두고 성차별 논란이 일자 스타벅스는 "군 사기 진작을 위해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라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