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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각색상 수상작 '더 파더'의 원작 희곡 '아버지' 국내 첫 출간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남우주연상(안소니 홉킨스)·각색상을 수상한 영화 '더 파더'의 원작 희곡 '아버지'가 출간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지만지드라마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남우주연상(안소니 홉킨스)·각색상을 수상한 영화 '더 파더'의 원작 희곡 '아버지'가 출간됐다.


"21세기 최고의 마스터피스!"라며 영화에 쏟아진 극찬은 지금껏 동명의 연극이 이룬 성과에 비춰 보면 당연해 보인다.


2012년 초연된 '아버지'는 먼저 프랑스 최고 연극에 수여되는 몰리에르작품상을 수상했다. 전 유럽과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도 성공적이었다.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석권하며 세계무대에서도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프랑스의 떠오르는 스타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는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아버지'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프랑스어 희곡이다.


플로리앙 젤레르가 프랑스의 원로 배우 로베르 이르슈를 위해 쓴 '아버지'는 세계 각국의 원로 배우들에게도 무한한 영감과 영광을 선사했다.


영국에서는 케네스 크랜햄이라는 유명 노배우가, 미국에선 세 번이나 토니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배우 프랭크 렌젤러가 아버지 '앙드레'를 열연해 자국에서 최고연기상을 수상했다.


세계적 흥행의 영향으로 '아버지'는 2016년 한국 관객과도 만났다. 이 공연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은 것은 한국의 안소니 홉킨스, 박근형 배우였다.


그는 이 작품으로 40년 만에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라 최고의 연기를 보여 주었다. 박근형 배우는 재밌는 극본 때문에 단숨에 역할을 승낙했다며, "진실성이 묻어나는 역할, 동서양 구분 없이 모두가 공감할 주제"를 작품의 매력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