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KRRI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 세계가 시속 1,000km 이상으로 달리는 '꿈의 열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이면 갈 수 있다. 비행기보다 빠르다. 부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도 가능해지는 셈.
이 꿈의 열차는 지난 2013년 테슬라의 설립자 일론 머스크가 제안한 '하이퍼루프'다.
머스크는 하이퍼루프의 개념을 제시하며 비행기와 기차, 자동차, 배에 이어 제5의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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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루프는 진공 상태의 터널을 초고속 자기부상 열차로 운행하는 개념이다. 진공상태에서 공기 저항을 받지 않은 열차는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자석의 힘을 이용해 시속 1,000km까지 달릴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와 함께 한국도 이 하이퍼루프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판 하이퍼루프의 이름은 '하이퍼튜브(HTX)'.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 신교통혁신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HTX는 지난해 11월 실물 크기의 17분의 1로 축소 제작한 시험에서 최고 속도 시속 1,019km를 기록하며 비행기의 속도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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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의 하이퍼루프 기술은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된다. 철도연은 향후 10년 이내에 30인승의 초고속 열차 상용화를 목표로 계속해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하이퍼루프는 빠른 속도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 높고, 날씨의 제약도 없다. 또한 인프라 구축 비용도 KTX보다 47%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속 1,000km의 속도로 달리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승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지에 대한 과제가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 앞으로 10년 후에 서울과 부산이 1시간 생활권이 되는 날을 볼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