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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마약 훔쳐 상습 투약한 간호조무사들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서 원장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마약을 훔쳐 투약한 간호조무사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병원에서 마약을 훔쳐 상습 투약한 간호조무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자신들이 일하는 병원에서 마약을 훔쳐 투약한 혐의로 A씨(37) 등 간호조무사 2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 등 간호조무사 2명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시내 모 산부인과에서 일하며 원장이 자리를 비울 때 마약류인 '염산페치딘'(1cc들이) 92개를 훔쳐 73차례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어깨 통증을 완화하려고 마약에 손을 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마약류 도난 사실을 알고도 바로 신고하지 않고 마약 수불일지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해당 병원 원장(63)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