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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매일 아침마다 지옥철을 경험하는 사회인들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생각이 있다.
"자가용으로 다니면 얼마나 편할까"
춥고 더운 날씨를 피해 자동차로 출퇴근할 수 있고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어 이런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는 가격도 천차만별인 데다 옵션, 유지비(기름, 보험, 엔진오일 교환, 수리비 등)까지 생각해야 해 구매 전 따져봐야 할 부분이 매우 많다. 특히 내 '연봉'으로 감당할 수 있는 차를 사는 게 중요하다.
이렇듯 자동차 구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인들을 위해 '인생 선배' 누리꾼들은 머리를 맞대고 연봉대별로 자동차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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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봉대별로 자동차를 추천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다수 누리꾼의 댓글을 달렸는데 이들은 '연봉의 60%'를 쓰는게 적합하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이들은 연봉이 2,800만원 이하일 때는 자동차를 사지 말라고 조언했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자금을 모으라는 조언이다.
이어 연봉이 4,000만원 선일 때는 아반떼, K3, SM3 등 준중형 차량을 살 것을 추천했다. 조금 무리한다면 소나타, K5 등 중형 자동차도 가능하다.
다음 단계를 위해 한 발자국 물러난다면 모닝, 레이 등 경차를 타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답했다. 특히 경차는 자동차세 감면 및 취등록세 면제, 유류세 환급 등의 혜택이 있어 초년생들에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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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6,000만원 선부터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다. 가족의 수 또는 선호하는 타입에 따라 SUV 혹은 세단 중 원하는 것을 골라 탈 수 있다.
국내 자동차 중에서는 산타페, 모하비, 그랜저, K7 등이 이에 해당한다. 라이프 스타일만 맞다면 수입 자동차를 사도 문제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1억원 이상부터는 국산 대형차부터 BMW, 아우디, 벤츠 등의 중형~대형 차량을 추천했다. 이 단계부터는 초고급 자동차가 아니라면 대부분 구매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단순 연봉을 월평균 수익으로 계산했을 때 나온 추천안이다. 사람마다 나이, 재정 상황 등이 각기 다른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
'인생 선배' 누리꾼들은 "보통 자동차 구매의 적정 가격은 연봉의 60% 선이라고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1인 가구'일 때다"라며 "카푸어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꼼꼼히 따져보고 사는 게 중요하다"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