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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닉네임 '大韓民國'으로 했다가 한국인들한테 짱X라고 욕 먹었습니다"

닉네임을 '大韓民國'으로 설정한 유저가 중국인으로 오해 받아 욕을 먹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콬TV'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복, 태권도, 김치 등 한국의 문화를 노리는 중국의 만행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반중정서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웃지 못할 피해자가 발생해 화제를 모았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즐겨 하던 게임 유저 A씨는 닉네임으로 '大韓民國'을 사용하고 있었다.


평소처럼 게임에 접속한 A씨는 게임 로비 창에서 한 유저에게 갑작스럽게 '짱X'라는 비하 발언을 들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알고 보니 A씨의 닉네임이 한자인 것을 보고 중국인으로 착각해 시비를 건 것이다.


당황스러운 마음을 누르고 "내가 왜 중국인이야. 닉좀 읽어라"라고 항의했지만 돌아온 것은 "한자 읽을 줄 모름"이라는 뻔뻔한 답변이었다.


대한민국을 한자로 썼다는 이유만으로 억울하게 욕을 먹은 A씨의 사연은 삽시간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와 동시에 한 가지 논쟁이 새롭게 등장했는데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을 한자로 읽을 줄 아는 것이 상식인지에 대한 문제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먼저 상식이 아니다라는 측에서는 "요새 한자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한자를 알아봐도 쓸 데가 없다"라며 한자 무용론을 내세웠다.


하지만 반대 측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상식이라는 게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쓰는 것도 아니고 읽는 것 정도는 할 줄 알아야한다", "한국인이면 영어랑 한자로 읽는 것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거 '사람인'이 3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스펙 중요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기업이 '한자'를 가장 불필요한 스펙으로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