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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탈 나 고속도로 한복판서 '설사 폭탄' 터진 여친과 연락두절된 남성의 고민글

만난 지 두 달 된 여자친구는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실수를 한 뒤 남자친구의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3'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삐 소리 후 소리샘으로 연결됩니다"


주말 데이트 이후 통 연락을 받지 않는 여자친구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A씨.


이 커플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주말 A씨는 만난 지 두 달 된 여자친구와 함께 교외로 데이트를 갔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배가 고파진 두 사람은 인근 식당에서 막국수를 먹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놓지마 정신줄'


그 막국수가 바로 화근이었다. 고속도로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던 도중 여자친구가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자친구는 배탈이 심하게 난 듯, 거의 울기 직전이었다.


휴게소까지 조금만 참아 보라는 A씨의 말에 여자친구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잠시 후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잠깐 차를 멈춰 달라는 여자친구의 말에 A씨는 즉시 차를 세웠지만 결국 일은 터졌다. 차 문을 열고 내리자마자 여자친구가 바지에 실수를 하고 만 것.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3' 


A씨는 물티슈로 대충 사태를 수습한 뒤 차에 있던 트레이닝복을 여자친구에게 입혔다. 그러고는 집 앞까지 데려다 주며 "오늘 푹 쉬고 내일 연락하라"고 여자친구를 다독였다.


하지만 그 후 여자친구는 A씨의 연락을 전혀 받지 않았다. A씨는 "여자친구가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집에 찾아갈 수도 없고, 너무 답답하고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A씨는 "저는 정말 괜찮고 전혀 상관이 없는데 이런 경우 여자친구가 저한테 먼저 연락할 때까지 기다려 줘야 하는 거냐"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어바웃타임'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그냥 기다리는 것밖에 답이 없다"며 함께 안타까워했다.


그저 기다리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안타까운 상황. 당신이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어떤 대처를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