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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알바 사장님과 '서른살' 나이차 극복하고 결혼 결심한 2003년생 여성

A씨 친구 B씨는 03년생 빠른년생으로 현재 고등학교 졸업 후 회사에 다니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채널 뷰 '진짜사랑 리턴즈3'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나이 차가 서른살 이상 나는 연인과 결혼을 준비하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여성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일년이 채 안 된 나이라 주위에서 결혼을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리꾼들을 당황케한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 작성자 A씨는 "거짓말 소설 아니고 진짜"라며 자신의 친구 얘기를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채널 뷰 '진짜사랑 리턴즈3'


A씨 친구는 03년생 빠른년생으로 현재 고등학교 졸업 이후 회사에 다니고 있다.


또래보다 사회 생활을 일찍 시작하기는 했지만 아직 나이는 19살로 미성년자인 그는 현재 본인보다 31살 많은 50세 남성과 연애 중이다.


4년 전 알바를 할 당시 사장과 알바생 관계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동거를 시작했다.


A씨에겐 친구가 31살 차를 뛰어넘는 연애를 하는 것도 당황스럽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친구과 친구의 애인인 50세 사장은 올해 결혼할 예정이며 2세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사랑에는 나이가 없다고 해도 19살과 50살은 너무하지 않냐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채널 뷰 '진짜사랑 리턴즈3'


A씨는 "아무래도 둘이 너무 좋아하다 보니깐 주변에서 아무리 뜯어 말려도 계속 떨어지지 않고 사귀고 있다"며 "그래서 그냥 두고 어쩔 수 없이 응원만 해주고 있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고백했다. 


A씨의 사연에 한 누리꾼이 "친구 부모님은 안 말리시냐"고 묻자 A씨는 "(친구) 부모 안계셔... 아재랑 동거하기 전에는 혼자 살았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한 누리꾼은 "부모님 나이의 어른이 주변에 없어서 애정 결핍인 것 같다"라고 조심스레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실제로 A씨의 친구와 같이 나이가 훨씬 많은 남성에게 끌리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젊은 여성들이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남자를 선호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누리꾼들은 안락함, 연륜에서 느껴지는 지혜, 안정감, 경제력 등을 대표적인 이유로 꼽았다.


한 누리꾼은 "아버지와 같은 남자에 사랑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며 "어릴 때 애정결핍 때문인 경우도 종종 있는데 나이 많은 남자는 내가 뭘 하든 다 예뻐해 줄 것 같아서 나이 많은 남자을 선호한다" 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