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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군대 가야 한단 말에 10대 여성들이 "죽어도 안 된다"면서 꼽은 반대 이유

최근 여성 징병제가 뜨거운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은 가운데 한 여성 틱톡커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여성도 군대를 가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수만 명의 동의를 받는 등 '여성 징병제' 이슈가 사회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10대 청소년을 비롯한 일부 여성들이 틱톡 등 SNS 등을 통해 자신들이 절대로 군대에 가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틱톡에는 한 여성 틱톡커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여자도 군대에 가나. 아까 뉴스에서 나왔는데 미치겠다"고 말했다. 얼마 전부터 여성 징병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자 이 같은 반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페이지 캡처


인사이트틱톡 페이지 캡처


그의 글에 여성들은 공감하며 여성 징병제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특히 몇몇 여성은 여성 징병제에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로 '생리통'을 꼽았다.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여자는 평균 12세 이상부터 월경을 한다. 월경통은 진짜 죽을 듯이 아프다. 생리대도 너무 비싸다"라고 호소했다.


군대에 가게 될 대부분의 젊은 여성이 매달 생리통을 하는 까닭에 현실적으로 여성 징병제는 불가능하다는 의미였다.


초등생들로 추청되는 이들까지도 '생리를 하게 되면 군대 절대 못 갈 것 같다'는 반응을 이어갔다.


인사이트gettyiamgesBank


다만, 무조건적인 반대만 나온 것은 아니다.


일부 여성은 "군대 가서 고생하는 남자들 존경한다. 여성도 능력껏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주는 게 맞다"라며 군인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여성도 징병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오자 군 관계자는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단순히 국방부나 병무청에서 도입을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것. 모병제 역시 남북간 평화정착 등 안보 여건 안정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