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결혼 상대로 효자는 거르라는 여초 커뮤니티 글에 남녀가 보인 '온도 차이'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결혼 상대로 엄마와 친한 '효도남'은 매력이 떨어질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와 관련한 게시글이 하나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작성자는 "자기 엄마 불쌍하다고 하기, 효심 지극한 거 티 내기, 엄마랑 사이좋은 거 보여주기 등의 행동은 매력을 감소시킨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만 '효자네'라고 하고 슬금슬금 얘랑 결혼은 안되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작성자의 주장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 남자와 여자의 반응이 사뭇 달랐다.


우선 여초 사이트의 누리꾼들은 작성자의 의견에 공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결혼해보면 안다. 우리 가정이 어머니네 가정 후 순위로 밀리는 느낌이 든다", "이런 남자들이 대부분 대리 효도를 강요한다", "우리 아빠를 봐서 그런지 너무 공감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가정이 화목한 거랑 엄마랑 돈독한 것의 미묘한 차이가 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대해 남초 사이트의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부모님에게 잘하는 것은 당연한 자식의 도리"라며 "반대로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이 매력이 떨어진다"라고 주장했다.


추가적으로 이들은 "상대방 부모님에게 잘해야 하는 게 걱정되면 결혼은 안 하는 게 맞다", "저런 행동을 미래의 자식들이 따라 한다고 생각해 봐라" 등의 의견을 전했다.


한편 과거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이 미혼 여성 1013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가장 걱정되는 고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 응답자 28.9%가 고부갈등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