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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상사가 먹기 싫다고 준 빵 계속 거절했다가 '사이코 후배'로 찍힌 남성의 호소

"상사가 먹기 싫은 빵 안 받았다고 사이코로 찍혔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먹기 싫은 빵 안 받았다고 사이코로 찍혔습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9일 올라온 "이거 내가 잘못한 거냐? X같아서 일이 손에 안 잡힘"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 A씨는 얼마 전 미혼에 34살인 여자 선배에게 빵을 권유 받았다가 회사에서 면담을 받게 됐다.


당시 선배 B씨는 A씨에게 다가와 "A씨 아침 안 드셨으면 이 빵 하나 드세요"라고 말했다.


먹고 와 괜찮다고 했지만 B씨는 "그래도 하나 드세요"라고 재차 권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 말고 드세요"라고 말했지만, B씨는 "에이, 하나 드세요. 안에 크림이 너무 달아서 난 못 먹겠어. 여기다 두고 갈게"라고 말하며 책상에 빵을 두고 갔다.


A씨가 재차 "안 먹는다니까요. 들고 가세요"라고 말했지만 B씨는 "사람 성의가 있는데 좀 드시지"라고 퉁을 놨다.


그는 결국 폭발했다. A씨는 "아니 안 먹는다고 대체 몇 번을 말해요. 안 먹으니까 그냥 들고 가시라고요. 대리님 못 드시는 거 제가 짬처리통입니까?"라고 정색하며 화를 냈다.


이어 "못 드시겠으면 그냥 버리시던지, 아침부터 뭐 하자는 겁니까"라고 언성을 높였다. B씨는 눈물을 쏟았고, A씨는 부장과 면담을 앞두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글에 누리꾼들은 "A씨 마음도 이해는 가는데 그냥 둥글게 받고 버리지", "사회생활에서 그냥 넘어가지", "그냥 상사로 안보니까 저러는 듯. 부장이 줬다면 저렇게까지 정색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둘 다 별로다", "상사가 주면 다 받아야 하냐", "후배가 싫다면 그만 좀 줬으면" 등의 의견을 피력하는 이들도 있었다.


먹기 싫은 빵을 계속 강권한 상사와 이를 칼같이 거절한 A씨. 당신은 누가 더 잘못한 것 같은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