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님 감사합니다"...남양주 화재 불길 속에 뛰어들어 반려견 구하려던 남성이 SNS에 남긴 후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발생한 주상복합건물 화재 당시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남성을 기억하는가.

반려견을 위해 불속으로 뛰어들었던 그가 후기를 전했다.

지난 10일 시민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11층 아파트에 반려견이 홀로 있다"라며 건물에 진입하려 했다.

바리케이드를 넘어 진입하려던 남성을 소방관과 경찰관들이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인사이트

울부짖으며 반려견을 걱정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남성은 최근 SNS를 통해 후기를 남겼다.

그는 "도와주신 소방관 관계자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하다는 말부터 하고 싶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대로 억지로 막무가내로 난리 치지는 않았다. 소방당국 민원 담당 관계자분 동행하에 소방관 한 분하고 빠르게 저희 집 올라가서 강아지 구조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재 강아지는 인근 동물병원에 입원했고, 애견호텔을 이용해 이틀간 보호를 맡겨둔 상태라고.

가족과 강아지들이 모두 무사한 것에 감사하다는 그는, 걱정해 준 이들에게 역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