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중독돼 40년 동안 하루도 안 빼먹고 삼시세끼 '너구리'만 먹은 아저씨

인사이트KBS2 '생생정보통'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 50대 아저씨는 외출할 때 꼭 냄비와 버너를 챙기고 다닌다. 자신의 최애 라면 '너구리'를 한 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5년 KBS2 '생생정보통'을 통해 소개된 장석초 씨가 재조명되고 있다. 


아저씨는 밀가루 중독으로 인해 하루 세끼 모두 라면 '너구리'만 먹는다. 그가 먹는 너구리의 양은 한 끼에 2개씩 하루 6개다. 40년 동안 먹은 라면만 무려 8만 5천 개에 이른다.


그가 하루 세끼 라면을 먹는 이유는 밥과 반찬을 먹지 못하는 특이 체질이었기 때문. 그래서 23살까지 하루 세끼 떡만 먹었고, 이러한 이유로 1976년 '선데이 서울'이란 잡지에 별난 사람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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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생생정보통'


그해 서울로 상경한 아저씨는 떡 대신 라면을 택했다. 당시 먹었던 라면은 '소고기라면'. 그러다가 81년 11월부터 새로 출시된 너구리 라면으로 대체했다. 


식사를 모두 너구리로만 하기 때문에 아저씨는 외출할 때마다 커다란 아이스박스를 챙긴다. 


아이스박스 안에는 너구리와 버너, 그리고 냄비가 있다. 밖에서 끼니를 때워야 할 때 즉석에서 라면을 끌여 먹는 것이다. 


단 국물은 먹지 않는다. 면을 더 많이 먹기 위해서다. 


인사이트KBS2 '생생정보통'


인사이트농심 블로그


아저씨의 '너구리' 사랑을 때를 가리지 않는다. 가족이 함께 하는 식사 시간, 아내가 "여보 같이 밥 먹어요"라고 해도 아저씨의 대답은 없다. 그는 조용히 너구리를 끓여 혼자 끼니를 해결한다. 


맛있는 음식이 한가득한 명절 때도 아저씨는 변함없이 너구리다. 친척들은 그에게 다른 선물 대신 너구리를 박스를 건네는 진풍경도 이어진다. 


너구리를 만드는 농심은 이런 아저씨에게 선물로 너구리 900개를 선물하기도 했다. 


수년이 흘러 재조명된 아저씨의 너구리 사랑에 누리꾼들은 아저씨의 근황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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