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반대글 리트윗한 슈퍼주니어 최시원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트위터를 통해 '동성 결혼'에 대한 입장을 드러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트위터를 통해 '동성 결혼'에 대한 입장을 드러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최시원은 미국의 존 파이어(John Piper) 목사가 올린 트윗을 리트윗 했다. 최시원이 리트윗 한 글에는 1개의 기사와 2개의 성경 구절이 담겨있었다.
해당 기사는 "오버게펠(제임스 오버게펠. 동성 결혼 합헌 결정을 이끈 재판의 원고)는 합헌적이지 않다: 동성결혼이라 불리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존 파이어 목사는 지난 6월 미국 연방 대법원의 동성 결혼 합법화 판결에 대해 "명백한 죄인 동성애를 승인하고 제도화해줬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같은 최시원의 리트윗에 온라인상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다", "개인의 자유다"는 등의 의견이 엇갈리며 갑론을박이 일었다.
한편, 최시원은 논란이 계속되자 "경솔했던 리트윗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와 아픔을 드렸다는 사실에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남겼다.
안녕하세요, 최시원입니다.
오늘 제가 리트윗한 트윗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성결혼 법제화 찬성 여론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는 소수의견이 있어 리트윗을 하게 되었습니다.
— SIWON CHOI (@siwon407) 2015년 9월 12일
그러나 이는 단순히 소수의견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많은 분들이 트위터를 통해 보내주신 글을 읽으면서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솔했던 리트윗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으며,
— SIWON CHOI (@siwon407) 2015년 9월 12일
더불어 가장 사랑하는 팬, 스태프 및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아픔을 드렸다는 사실에 고개를 숙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소통 하며 많이 배우고 듣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제 리트윗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 SIWON CHOI (@siwon407) 2015년 9월 12일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