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샤넬백으로 프러포즈 해줘!"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남성에게 한 말이다. 여자친구가 원하는 가방은 900만 원 정도 하는 가방이었다.
해당 사연은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샤넬백 요구하네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의 여자친구는 최근 샤넬백으로 프러포즈를 해달라고 제안했다. 현재 A씨는 여자친구에게 샤넬백을 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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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샤넬
A씨는 가족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친누나는 그(샤넬백)에 상응하는 걸 여자친구에게 꼭 받으라고 했다.
누나의 말을 들은 A씨는 고민에 빠졌다. 신축 아파트 또한 A씨가 마련했기 때문이다.
A씨는 "아파트 장만은 내가 했고, 혼수는 여친이 할 거 같은데 이것도 아파트에 맞게 요구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라며 "결혼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혼 때 규칙을 잘 정해야 한다던데 어떻게 하는 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조언 부탁드린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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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샤넬백 해주고 롤렉스 받아라", "집은 님이 하면 2천만 원짜리 시계는 받아야 한다", "신축 아파트 해가는데 어떻게 샤넬백을 달라고 하냐", "어차피 해줄 생각이면 백화점 가서 가방 고르라 하고 시계 보러 가자고 해서 골라라", "신축 집 해가면 페라리 정도는 들고 와야 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유부녀들의 눈에도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너무 퍼주기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을 결혼한 유부녀라고 밝힌 누리꾼은 "나는 시계랑 차도 사주고 가방 받았고 집은 남편이 전세를 해왔다"라며 "남자가 집까지 사 오는데 요구만 한다니 좀 그렇긴 하다"라고 말했다.
또 한 누리꾼은 "혹시 여친이랑 외모 차이가 심해서 그러냐"라며 "만약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 결혼 시장에선 냉정해도 외모도 자산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웨딩컨설팅 듀오웨드가 2019년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 508명·여 492명)을 대상으로 결혼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2억3,186만 원'이 들었다.
대부분이 신혼집을 구하거나 예물과 예단을 준비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