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선물 다 받아놓고 고백 거절한 썸녀가 다른 남자와 '1년째 연애중'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여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 선물 공세를 펼쳤던 남성은 몇달 뒤 큰 실의에 빠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am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좋아하는 여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 선물 공세를 펼쳤던 남성은 몇달 뒤 큰 실의에 빠졌다.


분명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같이 걷다 손도 슬쩍 잡아보고, 헤어지기 전 뽀뽀까지 하는 사이였는데 여성을 너무 믿은 것이 화근이었다.


혼자만 '썸'이라고 착각한 건 정말 아니었다. 처음 고백했을 때 여성은 "갑자기 왜 그래... 우리 아직 3개월 밖에 만나지 않았는데, 난 아직 시간이 필요해"라며 "조금 기다려줄 수 있어?"라고 답했다.


그말만 철썩같이 믿은 남성은 여성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더 잘해주려 노력했다.


인사이트Yan


여성이 갖고 싶어하는 옷, 가방, 악세서리 등을 선물했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천천히 추억을 쌓아갔다.


그러나 모든 건 남성의 착각일 뿐이었다.


몇달 후 여전히 자신을 정식 남자친구로 받아들이지 않는 여성을 수상하게 여긴 남성은 SNS를 구경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말았다.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이 다른 남자의 손을 꼭 잡은 사진과 함께 '1주년♥'이라는 글을 적은 게시물을 올린 것을 목격한 것이다.


썸을 타고 서로 알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남성은 여성의 민낯을 알게 되자 큰 충격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amgesBank


믿기 힘든 상황에 눈이 뒤집힐 정도로 화가 난 남성은 여성에게 해당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을 보내며 상황 설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여성은 아무 사이도 아닌데 화를 내는 남성이 오히려 어이없다는 듯 "사귀지도 않았는데 뭘 그렇게 화를 내냐"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결국 여성의 뻔뻔함에 두 손 두 발 다 들어버린 남성은 자신의 사연을 한 커뮤니티에 올리며 "이런 여자를 좋다고 온갖 선물을 다 바친 내가 슬플 뿐이다. 선물은 돌려받을 생각도 없다. 그저 위선적인 행동으로 날 속인 여자가 언젠가 피눈물을 흘리길 바랄 뿐"이라고 털어놨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래서 사귄다는 말을 제대로 해야한다", "사람만 좋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앞으로 여자 보는 눈을 더 키우세요", "이번 일을 기회로 삼아 더 좋은 사람 만나길" 등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해당 사연은 베트남 매체 'yan'에 올라와 수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am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