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A씨는 최근 들어온 신입사원의 근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회사의 출근 시간은 아침 9시로, 다른 팀원들은 10분가량 일찍 출근해 업무 준비를 한다.
그런데 이 신입사원은 정해진 출근 시간을 딱 '1초' 남기고 사무실에 들어온다고.
상사인 A씨가 수차례 주의를 줬지만 신입사원은 요지부동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오히려 "9시까지 오라는 건 8시 59분 59초까지 아니냐"며 "지각한 것도 아닌데 왜 지적하시는지 모르겠다"는 말로 A씨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런 신입사원의 행동을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출근해 업무 준비를 하는 게 맞다는 이들은 "출근 시간이 9시까지인 건 이 때부터 업무를 시작하라는 의미"라고 봤다.
이들은 "PC 켜고 업무 프로그램 세팅하는데도 몇 분은 소요된다", "근무시간에 1초도 안 쉬고 일만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 "미리 나와서 준비하는게 마음이 더 편할 텐데" 등의 의견을 남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반면 정해진 시간에 딱 맞춰 출근해도 문제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들은 "10분 일찍 출근하면 10분 일찍 퇴근시켜주냐",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업무 준비 시간도 전부 근무시간"이라며 상사가 일찍 출근하도록 지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쟁점은 업무 준비 시간이 근무시간에 포함되는지 여부다.
그렇다면 노동법상 규정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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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기준법 제 50조에는 "근로시간을 산정하는 경우 작업을 위해 근로자가 사용자의 지휘 및 감독하에 있는 대기시간 등은 근로시간으로 본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칙적으로 준비 시간도 근로시간에 포함하는 것이 맞지만, 일일이 근로시간을 확인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