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말기암' 투병 중인 외삼촌 손에 들린 아이패드 보고 "저건 내가 찜했다"는 조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검법남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너희 외삼촌 암에 걸려서 얼마 못 산대"


일주일 전, 엄마는 A양을 불러다 앉혀 놓고 갑작스런 소식을 전했다.


안타까운 소식이라는 건 머리로 알았지만, 사실 A양은 별 감흥이 없었다.


외삼촌은 A양이 어릴 때 이민을 간 터라 얼굴도 가물가물할 정도였기 때문이다.


엄마는 외삼촌이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사업에 실패했고, 이혼까지 한 뒤 암에 걸렸다면서 당분간 병원에서 간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양도 동생과 함께 병문안을 가기로 했다.


병실에 들어서자, 침대에 누운 채 '아이패드'를 보고 있는 외삼촌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 아이패드를 갖고 싶어했던 A양. 그는 외삼촌이 들고 있는 아이패드를 보자마자 동생을 툭툭 치며 자신의 본심을 내뱉고 말았다.


"저 아이패드 내가 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1 '기막힌 유산'


조용한 병실 안에서 A양의 말은 선명하게 울려퍼졌다.


외삼촌은 A양의 말을 듣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A양은 마음이 불편해 견딜 수 없다고 했다.


A양은 "실수로 한 말인데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이들은 "저걸 어떻게 수습하냐", "그런 말을 한 것도 문제지만 그런 생각을 한 것 자체가 더 무섭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