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대학생 A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성과 단둘이 치킨을 먹으러 갔다.
가장 먼저 닭 다리를 집어 든 자신과 달리 상대는 치킨을 다 먹어갈 때까지 닭 다리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
결국 그날 닭 다리를 홀로 해치운 A씨는 "닭다리를 준다는 건 찐 사랑이라던데..."라며 "날 좋아해서 닭 다리를 양보한 걸까?"라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김칫국을 마시기에는 이르다. 닭다리를 줘도 먹지 않는 '닭다리 헤이터'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진=인사이트
치킨 / gettyimagesBank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킨 다리 부위 싫어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다리 살 특유의 비린내가 나며 미끈미끈한 식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생각보다 많은 누리꾼들이 작성자의 주장에 동의를 표했다. 이들은 "진짜 공감된다. 미끌미끌한 거 극혐", "어떤 브랜드를 먹어도 이상하게 다리에서는 특유의 비린내가 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 조각만 먹어도 너무 느끼하다", "거무튀튀한 핏줄을 보면 식욕이 싹 사라진다"라는 의견을 건네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리갈하이'
예상외로 많은 '닭다리 헤이터'들의 의견에 누리꾼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내 치킨 상식이 부정당한 기분이다", "1인 1닭다리가 국룰 아니었어...?", "닭다리가 최고 존엄인데..."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이랑 친구를 해야 된다",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라며 재빨리 기회를(?) 포착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치킨의 부위에 대한 취향은 저마다 다를 수 있으니 섣불리 상대방의 마음을 오해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