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섹스를 알려주겠다" 문자를 아내에게 보냈더니 이렇게 답장이 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네 이웃의 아내'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서 활동하는 누리꾼이 실험을 진행해봤다는 글을 올렸다.


아내에게 성적인 메시지가 담긴 문자를 보내봤다는 후기를 올린 것이다. 


지난 19일 디시인사이드에는 아내에게 "섹스를 알려주겠다"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아내에게 보내본 남편의 글 하나가 올라왔다.


해당 글에 담긴 캡처 사진을 보면 남편은 진짜로 아내에게 "섹스를 알려주겠다"라는 말을 한다


인사이트"섹스를 알려주겠다"는 법원이 인정한 내용이고, 그 아래 내용은 온라인 공간에 피해자의 진술서라고 떠도는 문서에 기재된 내용이다. 경찰은 "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온라인 커뮤니티


이 말은 故 박 시장이 여비서에게 직접 보낸 것으로 인정된 성희롱 발언이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박 시장의 성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남편은 이 말 뒤 추가적인 말을 덧붙여 메시지를 보냈다. "우선 눈을 감고, 입을 맞추고"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


이 부분은 재판부가 인정했다는 판결 기록은 없다. 누리꾼이 추가적으로 덧붙여 보낸 메시지는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온라인 공간에서 떠도는 '피해자의 진술서' 속 내용일 뿐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경찰도 온라인에서 공유되는 진술서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출'이라는 단어도 사용하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온라인 공간에서 떠도는 내용일 뿐이다. 


메시지를 받은 아내는 거칠게 반응했다. "무슨 개소리야"라면서 "비싼 밥 쳐먹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인사이트지난 17일 있었던 기자회견 현장 / 뉴스1


날이 더워 미친 거냐는 아내는 "박원순 문자 내용이래"라는 남편의 말 한마디에 "돌아이네"라는 말로 맞받아쳤다.


한편 재판부는 故 박원순 시장이 피해자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17일 박 시장에게 성희롱·성추행 피해를 당한 여성은 기자회견을 열고 2차 가해를 호소했다. 


박 시장의 위력으로 인해 여전히 괴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