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아들 148cm다"...키 180cm 남성이 말하는 아내의 키가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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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난 엄마 닮아서 작은거지? 나도 아빠처럼 컸으면 좋겠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올라온 '와이프 키가 중요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하루 만에 21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A씨는 글에서 "며칠 전 아들이 같이 누워 자다가 '아빠 나랑 동생은 엄마 닮아서 키가 작은 거지? 나도 아빠처럼 컸으면 좋겠다'라고 그러더라"라며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A씨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키는 179cm, 170cm였으며, 아버지가 185cm, 어머니가 162cm이었다.


또한 A씨의 키는 179cm였다. 그는 "난 초등학교 6학때 168이었고, 중1 때 177이었다"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아내는 키가 155cm이다. 아내를 닮은 것일까. 아들은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데 5학년 평균 키랑 비슷한 148cm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딸은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인데 124cm로 역시 1학년 평균 키와 비슷한 수준이다.


장신 가족 틈에서 살던 A씨는 아이들이 아내의 키 유전자를 물려받아 작은 것 같아 씁쓸했던 것이다.


누리꾼들은 "나중에 확 클 수도 있다", "엄마 유전자를 무조건 닮는 건 아닌데 복불복이긴 하지", "우리 집은 엄마, 아빠 다 작은데 나만 크다", "하긴 유전자 몰빵되면 문제긴 하겠다", "아들은 아빠 키 닮는다던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람의 키가 유전적 영향을 많이 받는지에 관해서는 늘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세브란스병원 건강칼럼에 따르면 사람의 키는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 모두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유전적 요인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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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인 요인은 아버지, 어머니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 심지어는 증조할아버지 대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외부 환경을 배제하고 오직 유전만을 고려했을 때 자녀의 예상키를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


남자의 키=(아버지의 키 + 어머니의 키 +13) ÷ 2

여자의 키=(아버지의 키 + 어머니의 키 -13) ÷ 2


해당 계산 결과에서 5cm 정도 오차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외부 환경, 즉 식습관이나 운동, 수면 환경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이게 된다.


서글프게도 키는 유전과 아주 멀어질 수 없는 듯하다. 그래도 키가 클 수 있게 외부 환경을 조정하면 얼마든지 예상보다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니 희망을 버리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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