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내 수명 10년 줘서 엄마 젊어지고 나 그만큼 늙는다면 "준다 vs 못 준다"

인사이트YouTube 'KBS Drama'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낳아주고 사랑으로 길러주고 줄 수 있는 모든 걸 다 주고도 더 주지 못해 미안해 하는 사람.


노래 가사 처럼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 그 단어, 엄마. 


모든 걸 주는 엄마에게 반대로 자식들도 모든 걸 줄 수 있을까.


"엄마를 위해서 라면 뭐든 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던 이들도 멈칫하게 할만한 질문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인사이트KBS2 '고백부부'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금 당장 엄마한테 내 젊음 10년을 줄 수 있다면 '준다' vs '안준다'"라는 질문이 올라와 전국의 아들·딸들을 딜레마에 빠뜨렸다. 


작성자는 "이 글을 본 지금 이 순간 엄마한테 내 젊음, 10년을 줄 수 있는데 주면 엄마는 10년 더 젊어지고 대신 본인은 10년이 늙는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냐"고 물었다.


10년 늙는 것엔 외모, 신체적 나이, 실제 숫자 나이가 모두 포함된다는 전제 하에 자식들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너무나도 어려운 이 질문에 누리꾼들의 답은 엇갈렸다.


인사이트YouTube 'KBS Drama'


일부 누리꾼들은 "내가 이 나이를 유지하고 10년 수명이 깎일 수 있는 거라면 얼마든지 줄 수 있지만 내 젊음이 줄어드는 건 주기 어려울 것 같다"며 '줄 수 없다' 쪽을 택했다.


'줄 수 없다' 쪽을 선택한 한 누리꾼은 "자식 수명을 빼앗으면서 까지 젊음을 받고 싶은 엄마도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세웠다.


또 한 누리꾼은 "엄마는 엄마 나이대로 잘 살았는데 왜 내 10년을 주냐"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반면 그 외 누리꾼들은 "바로 드린다"며 "같이 늙어 갈 수 있다면 20년도 드릴 수 있다"고 '줄 수 있다' 쪽을 선택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Drama'


한 누리꾼은 "언제든 준다. 내가 사십이어도 주고 오십이어도 준다. 10년 줘서 내가 엄마보다 빨리 죽게 된다고 해도 준다"며 뭉클한 답변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 가운데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한 또다른 답변도 있었다.


"진짜 얼마든지 줄 수 있는데, 이미 하늘에..."


그렇다 이미 엄마가 이 세상에 없다면 내 10년을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다. 아니 사실 엄마가 살아계신다 해도 엄마에게 10년을 주는 건 일어 날 수 없는 일이다.


그저 상상 속 질문인데도 선뜻 '준다'는 답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자신의 모습에 자식들은 괜시리 마음이 아프다. 


인사이트YouTube 'KBS Drama Clas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