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인스타에 새로 산 '명품백 인증샷' 올렸다가 친구한테 받은 카톡 '경고 메시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멜로가 체질'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한 여성이 개인 SNS에 고가의 명품백 사진을 올렸다.


그런 여성의 SNS를 본 친구들은 "그런 걸 왜 올리냐"라며 분노했고 결국 이들의 관계는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SNS에 명품 자랑하다 친구들끼리 싸움이 났다'는 내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최근 친구들 사이에서 명품백 사진을 두고 싸움이 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사랑의 불시착'


사연에 따르면 취직에 성공한 친구 A씨가 개인 SNS에 취직 축하 선물로 시부모가 명품백을 사주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 명품백은 한두 푼의 가방이 아닌 몇천만 원짜리 고가의 가방이었다.


A씨는 명품 사진뿐만 아니라 시부모와 함께 가방을 고르는 과정과 가방을 산 후 가족들과 함께 외식한 사진들도 함께 올렸다.


그러자 A씨의 SNS 사진을 접한 한 친구가 단톡방에 이런 사진을 올리지 말라는 주의를 주며 "그런 걸 왜 올리냐, 대놓고 자랑질하며 우리 무시하는 거냐"라며 A씨를 비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황당했던 A씨는 "뭐 어떠냐. 다들 그러려고 SNS 하는 거 아니냐"라며 대응했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A씨와 등을 졌고 결국 단톡방은 쪼개지게 됐다.


특히 친구 B씨가 예민하게 받아들였는데 그는 A씨를 향해 이 같은 말을 남겼다.


"저 정도의 명품은 우리 나이 또래에 쉽게 가질 수 없는 가방인데 보란 듯이 올린 것은 우리더러 대놓고 부러워해달라고 올린 거밖에 더 되나? 재수 없어"


일부 친구들은 "자기 시부모 자랑하는 건 시집살이 겪고 있는 애들의 감정을 무시하는 것이다"라고 하기도 했다.


작성자는 B씨를 비롯한 친구들의 반응이 이해 가지 않았다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해당 사연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왜 남의 인생까지 눈치를 봐야 하냐", "개인 SNS에 올리는 건 다 자랑하려고 올리는 게 맞다. 작은 선물도 아니고 명품인데 당연한 거 아닌가", "본인이 못 받았다고 시기 질투하는 애들이 친구냐", "에르메스 받았으면 자랑이 아니라 동네방네 소문 내줘야 한다", "작은 건 자랑해도 되고 큰 건 안 된다는 심보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재수 없다는 생각은 들겠지만 나라도 자랑할 것 같다"라며 "그냥 부러운 마음은 들어도 비난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임상 심리학자 레이첼 앤드류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이들을 보게 됨으로 인해 질투를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SNS에 올라온) 사진이나 이야기가 자신이 원했지만 가지지 못한 것일 때는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진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