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제 ID 빌려 '넷플릭스' 보면서 비번 바꿨다고 성질내는 친구와 '손절'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갑자기 비밀번호 바꾸면 어떡하냐!"


친구 아이디를 빌려 무료로 넷플릭스를 이용하던 친구가 여성에게 한 말이다. 친구는 여성의 넷플릭스 아이디를 가족은 물론 남자친구와도 공유하고 있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넷플릭스 비번 공유 때문에 친구랑 손절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여성 A씨는 '집순이'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드라마와 영화 등을 감상하는 게 일상의 낙인 A씨는 왓챠, 웨이브, 티빙, 넷플릭스 총 4가지의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이를 알고 있는 친구는 그에게 넷플릭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 말했고 A씨는 친구에게 개인 정보를 공유했다.


최근 휴대폰을 바꾸게 된 A씨가 앱을 새로 깔며 넷플릭스의 비밀번호를 바꿨다. 이용 중인 4가지 플랫폼의 비밀번호가 서로 달라,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서였다.


A씨가 비밀번호를 바꾼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열여덟의 순간'


친구는 "남자친구와 엄마도 함께 보고 있는데 갑자기 비밀번호를 바꾸면 어떡하냐"며 다짜고짜 화를 냈다.


친구의 말에 불쾌했던 A씨는 "비밀번호도 내 맘대로 못 바꾸냐"라며 그냥 이제부터 네가 결제해서 보면 안 되냐"라고 말했다.


이에 친구는 자신을 왜 거지 취급하느냐며 난리를 쳤다. 그러면서 SNS에 A씨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현재 이 둘은 연락을 끊은 상태다.


A씨는 "나는 호의로 빌려준 거였는데 이렇게 되니 너무 속상하고 씁쓸하다"라며 "그냥 알려줄 걸 괜히 친구 맘 상하게 했나 싶고 그냥 여러 생각들이 교차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호의가 계속되는 권리인 줄 아는 거다", "혼자 보는 것도 아니고 엄마에 남친까지 대단하다", "거지 집안 아니냐", "은혜도 모른다"라고 비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코로나19로 인해 휴대폰, PC 등으로 쉽게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넷플릭스가 인기다.


넷플릭스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일정 이용료를 내면 최대 4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영화나 드라마 등을 볼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넷플릭스 결제 추정금액은 5173억 원으로 전년(2483억 원) 대비 10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