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역사학과' 여친 앞에서 "6.25전쟁 이후 일제강점기 시작됐다"고 우기던 남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평소처럼 침대에 누워 남자친구와 카톡을 주고받던 중 역사 이야기를 하게 된 A씨.


그는 남자친구의 메시지를 받고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상식'의 문제라 여겼기 때문이다.


과연 어떤 말이었길래 보자마자 "너무 무식한 거 아니야?"라는 생각까지 들었다는 것일까.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인이 일제강점기가 6.25 이후래..."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그 남자의 기억법'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남자친구와 카톡을 주고받던 중 충격적인 문자를 받았다.


"아~우리 민족은 전쟁을 겪고 일제강점기까지 와서 힘들었지..."


A씨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메시지였다. 그동안 당연히 '상식'이라고 생각해왔던 문제였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A씨는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있는 만큼 더더욱 크게 다가왔다. A씨는 "마치 1+1을 3이라고 하는 것 같았다"라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고지전'


A씨를 더욱 혼란스럽게 한 건 남자친구의 태도였다. 그는 사실관계를 바로잡아주려는 A씨의 말을 들은 채도 안 하고 끝까지 우겼다.


몇 차례 더 이야기 하고 나서야 남자친구는 검색해보겠다며 고집을 꺾었다. 이 과정에서 진실을 알게 되고 혼란스러웠는지 10시간이 넘도록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


A씨는 "모를 수도 있는데 그럼 우기지라도 말던가, 우겨서 미안하다고 기본적인 역사 공부를 해야겠다던가. 뭔가 발전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라며 호소했다.


한편 일제강점기는 1910년 일본에 국권 강탈 이후 1945년 해방되기까지 35년간의 시대를 뜻한다. 6.25전쟁은 그로부터 5년 뒤인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