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공무원 첫 발령지서 30대 노처녀한테 간택(?)돼 사내연애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원치 않는 직장 상사의 대시를 받은 신입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힘들게 들어온 회사와 자신의 사생활 사이에서 고민 중인 한 신입 공무원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첫 발령지를 배정받은 남성은 40대 선임들과 모여 화기애애한 첫인사를 나눴다.


당시 남성은 모아둔 돈과 자신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이것이 화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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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N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


그날의 대화 이후 팀장이 1살 어린 여성을 멘토로 지정했는데 그녀가 점차 대시를 하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뜬금없이 선물을 주거나 갑자기 옆자리에 앉는 등 행동은 점차 과감해졌다.


남성을 더욱 괴롭게 만드는 건 주변 인물들의 부추김이었다. 질문을 하면 "멘토한테 물어봐야지", 밥을 먹자고 하면 "난 약속이 있네. 멘토랑 둘이 먹어"라는 식으로 늘 두 사람을 엮어댔다.


이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어느새 남성을 부르는 선임의 호칭도 '주임님'에서 '오빠'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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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노처녀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으면 박살이 나거나, 여직원들에게서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어온 남성의 고민을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선임에게 마음이 하나도 없는 남성은 "어떻게 하면 일을 배우면서 거리를 둘 수 있을까"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아무리 봐도 거기 있는 사람들한테 작업을 당했다"라며 "결혼하던가 면직하던가 2가지 선택밖에 없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은 "회식자리에서 미친개가 된다. 부모님 여행 자주 보내드리고 자랑한다. 실수인 척 오타쿠 용품을 공개한다" 등의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잡코리아가 직장인 6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7%가 사내연애를 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