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있으나 비염인들에게는 설레는 마음보다 걱정이 더 앞선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알레르기 비염을 달고 사는 이들에게 봄이란 여간 곤혹스러운 시기가 아니다.
이런 비염인들이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치료제는 바로 비염 스프레이다.
코 안에 뿌리는 스프레이 비염치료제는 콧물·코막힘 등에 효과적이라 많은 비염인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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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강력한 효과를 가진 비염 스프레이를 자주 쓰면 오히려 비염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19년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 올라온 '비염 스프레이 제발 알고 뿌리세요. 이비인후과 의사가 피 토하는 심정으로 찍은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재조명됐다.
해당 영상에는 현직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출연해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명 비염 스프레이들을 언급했다.
그중 한 의사는 약국에서 파는 비염 스프레이는 효과가 정말 좋다며 말문을 열었다.
YouTube '닥터프렌즈'
그는 "스프레이에 적힌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일주일 이상 사용할 시 의사랑 상담할 것'이라고 적혀있다. 그런데 비염 환자들은 이것을 잘 모르고 일주일 이상씩 쓴다. 심지어는 몇 주, 몇 개월 몇 년까지도 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염 스프레이를 사용했을 때 생기는 문제점 등을 설명했다.
그는 "(비염 스프레이를 많이 사용하다 보면) 약물로 인한 '비후성 비염'이 생긴다"며 "'라이나이티스 메디카멘토사'라는 이름의 병이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병이 왜 생기는지 아직까지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YouTube '닥터프렌즈'
또 비후성 비염이 생긴 이후에는 스프레이 사용 이전의 상태로 다시 돌아오기 어렵고 심지어 수술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일주일 이상 사용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영상에 함께 출연한 또 다른 의사는 "만성비염 환자들이 병원에서 처방 받아쓰는 것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것"이라며 "약국에서 (진단 없이) 사서 쓰는 것은 비충혈 완화제가 들어있는 것이라 장기 사용하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효과 좋아서 계속 쓰고 있었는데 당장 멈춰야겠다", "모르고 계속 썼으면 진짜 큰일 날뻔했다", "스프레이가 효과가 좋아 끊기 어렵긴 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코막힘,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처방된 치료제를 쓰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