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모텔에서 주는 식빵만 보면 눈 돌아가 '식빵거지' 되는 남친이 고민인 여성의 사연글

멀쩡한 남자친구가 모텔만 가면 지지리 궁상을 떨어요.


모텔에 들어서면 계절에 관계없이 에어컨부터 17도에 맞춰 풀가동 시킵니다.


셀프바에서는 식빵 한 봉지를 모조리 구워오는 것은 물론 미니 잼을 종이컵에 한가득 담아와요.


여름엔 물병 2~3개를 비워 슬러쉬를 가득 채워오구요.


그리고 더 황당한 건 샴푸, 린스, 바디워시도 쓰고 남은건 모조리 변기에 넣어서 내려버립니다.


곽티슈는 항상 안에 티슈 다 빼서 제 가방에 넣어놓구요.


화장실 휴지는 가져가기 힘드니 다 풀어서 물 적셔서 버려버립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거냐고 물으니 하룻밤에 4~5만원씩 받아먹는 게 너무 괘씸해서 이렇게라도 안하면 안되겠대요.


그게 왜 화가나냐 안피곤하냐라고 물어도 고쳐지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참고로 평소에는 진짜 멀쩡한데 어떻게 이런 지지리 궁상 짓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인사이트MBC '딱 너 같은 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위 사연은 오늘(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사연을 각색한 것이다.


작성자 A씨는 모텔만 가면 돈 아깝다며 '거지'가 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남자친구는 "뽕을 뽑겠다"는 심정으로 모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음식을 모조리 쓸어오는 것부터 어매니티를 다 써버리고 남는건 아예 버려버린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한겨울에도 에어컨을 빵빵하게 가동시키는 등 A씨는 모텔비 4, 5만원이 아까워 그런 행동을 하는 남자친구를 이해할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인사이트tvN '막돼먹은 영애씨'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그 남친의 행동을 한 마디로 정의했다. 바로 '지지리 궁상'이다.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려고 모텔을 간 건지, 불타는 소비를 하려고 숙박을 하는 건지 도저히 알길이 없다고 반응했다. 


모텔에서 오붓하고 그리고 사랑스러운 하룻밤을 보내면 그게 남는 거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다른 게 다 좋다고 암 걸릴 거 같은 행동을 넘어가면 그게 또 골병 되니 잘 생각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요즘 20대 연인들 사이에서는 모텔 포함 각종 숙박시설 투숙 데이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4일 종합숙박·모바일티켓 플랫폼 '여기어때'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0대 앱 이용자는 '로맨틱한 여행을 위한 숙소'를 기념일 선물 1위로 선택했다.


인사이트tvN '로맨스가 필요해' 


숙소 선물이 초콜렛이나 사탕, 화장품, 잡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선호하는 숙소 유형을 묻는 질문엔 20대 남녀의 절반이 1위가 호텔/리조트를 선택했다. 뒤를 이어 2위 펜션/풀빌라, 3위 모텔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숙소 선물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가 둘만의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인 만큼 A씨의 남자친구도 가격에 연연하기 보다는 둘만의 소중한 시간에 가치를 두는 게 궁극적으로 숙박비를 더욱 알차게 쓰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