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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끌려다니다가 탈진해 쓰러진 백구

고양시에서 자전거에 매달려 끌려다니다가 발바닥에서 피가 나고 탈진해 쓰러진 백구 사진이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자전거에 매달려 발바닥에 피가 나도록 끌려다니다가 탈진한 백구의 모습이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양시 지축동에서 포착된 사진과 목격담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사진 속에는 탈진해 쓰러진 백구와 선글라스를 낀 중년 남성이 등장한다.

 

백구는 목에 줄이 묶인 채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발바닥에는 피가 고여 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벌어진 입이 다물어질 줄 모르는 듯 보인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남성은 백구의 상태에 아랑곳하지 않는 듯 자전거 안장을 태연히 정비하고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사진 속 남성은 백구를 자전거에 매단 채 끌고 다녔으며 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서에 연행됐으나 훈방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사람들은 비인간적인 동물학대를 저지른 해당 남성이 강력 처벌을 받도록 서명운동을 하는 등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백구는 동물보호소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