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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생리전 증후군'의 역대급 고통 유형들

"생리할 때보다 생리하기 일주일 전이 더 고통스러운 거, 저뿐인가요?"

인사이트생리대 구매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생리할 때보다 생리하기 일주일 전이 더 고통스러운 거, 저뿐인가요?"


의외로 이런 고민을 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들은 '생리전 증후군'(월경전 증후군)을 겪고 있을 확률이 높다.


월경전 증후군이란 월경이 시작되기 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만큼 두통 등 신체적 이상 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월경전 증후군(PMS)은 가임기 여성의 약 75%가 적어도 한 번씩은 경험한다. 이중 약 5∼10%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월경전 증후군의 증상은 정말 다양한데, 대략 150여 가지가 넘는 증상이 있다고 전해진다.


대표적으로는 몸이 붓고 불안해지며, 집중력이 줄고 멀미나 구토증, 두통, 변비와 설사, 유방 팽창 및 통증, 부종 등이 있다.


극심한 피로감과 우울증이 오거나 식욕이 증가하고 여드름이 나는 경우도 왕왕 있으며, 일부에서는 '생리 도벽'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증후군을 겪는 이들도 있다.


월경 기간 중 절도 등의 범죄를 일으킨 경우 PMS를 심신장애로 여겨 무죄를 선고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다행히도 이는 월경 전에 4-7일 동안 지속되다가 월경이 시작되면서 증상이 없어진다.


여성 누리꾼들은 "남자는 절대 이해 못 하는 고통이다", "몸이 어디가 아픈 줄 모르게 계속 아프다", "생리 전에 다리가 코끼리 다리가 된다", "생리통보다 더 아프다", "심한 애들은 진짜 우울증 극심하게 온 것처럼 보이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글프게도 월경전 증후군은 명확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다.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과잉 분비와 함께 엔도르핀 불균형, 세로토닌 부족, 면역반응의 이상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측되며, 심한 경우 치료를 통해 완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