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서 자리 비운 사이, 잼민이가 제 수강신청 목록을 전부 삭제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네이버TV '연애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어 이거 뭐야?! 내 거 다 어디 갔어!!"


담배를 피우고 PC방 좌석으로 돌아온 대학생 A씨는 모니터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가 힘들게 모아뒀던 한 학기 수강신청 리스트가 전부 사라진 것이었다.


한 학기 계획을 전부 망침 범인은 같은 PC방에 있던 초등학생이었다.


초등학생은 A씨가 담배를 피우러 나간 사이를 노려 그의 모든 수업을 '드랍'해버렸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네이버TV '연애플레이리스트'


정정기간에 못 잡은 수업을 잡기 위해 PC방을 찾았던 A씨는 예상치 못한 최악의 사태에 직면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롤 창으로 수강 신청 화면을 가려놨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당황스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A씨는 CCTV를 확인하고 경찰을 부르는 동시에 남은 수업이라도 줍기 위해 열심히 수강 신청 페이지를 헤맸다.


A씨는 "지금 중통 한 개 다시 주웠다"라며 "경찰관분께서 일단 추후에 연락 준다 했고, 지금은 너무 뜨거워서 두통 오는 내 머리를 식혀야겠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SNL 코리아'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A씨의 사연은 전국 대학생들의 공감을 사며 분노를 이끌어냈다.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로 찾아내서 참교육 가야 된다", "한 한기 정말 망치는 행위인데 선 제대로 넘었네", "이 정도면 초등학생이 아니라 악마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한기의 생활과 졸업 여부를 결정짓는 수강 신청은 매 학기 대학생들에게 찾아오는 중요한 순간이다.


한정된 수업을 얻어내기 위해 매번 가슴을 졸이는 대학생들을 괴롭히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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