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스튜어트' 지갑 쓰는 21살 친구한테 "싸구려 지갑 쪽팔리다"며 화낸 여대생들
21살인 A씨는 질스튜어트 지갑을 쓴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막말을 들었다.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쪽팔린 줄 알아라"
친구들이 명품 지갑을 쓰지 않는다며 21살 여성에게 한 말이다.
명품 지갑이 없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막말을 들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20대에 질스튜어트 지갑 쓰면 창피할 일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21살 여성이다.
최근 그는 사촌동생에게 지갑 선물을 받았다.
19살인 사촌동생은 이번에 첫 아르바이트비를 탔다며 A씨에게 브랜드 질스튜어트 지갑을 선물했다.
해당 지갑은 온라인에서 5~6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친구들과의 만난 어느 날이었다. A씨의 지갑을 본 친구들은 다짜고짜 이렇게 말했다.
"우리 나이 때는 명품 지갑 하나 있어야지. 쪽팔린 줄 알아라"
이 같은 발언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친구들은 A씨에게 계속 "창피해야한다", "명품 써라"라는 등의 말을 계속 언급했다.
사연을 전하며 A씨는 "(명품을 안 쓰면) 창피해야 하는 행동인가요?"라며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갑 예쁘고 사촌 동생 마음이 더 예쁘니 받은 선물은 당당하게 써라", "올해 30살인데 나도 질스튜어트 쓰고 있다" "경제력도 안 되는 것들이 명품으로 자랑하고 과시하는 거 아니냐", "고작 21살인데 너무 충격적이다", "친구의 그런 생각이 더 쪽팔리고 창피하다", "마음에 드는 거 쓰면 된다. 대학 가면 질스튜어트 지갑, 가방 널렸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그런 마인드 가진 친구는 멀리하는 게 좋다", "그런 친구랑은 당장 손절해라"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명품도 좋지만, 자신의 취향에 따라 마음에 드는 것을 쓰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한편 지난해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10대와 20대 총 42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대는 26.1%, 10대는 33.6%가 추석 이후 새로운 명품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