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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석 달 간 뜨개질해 만든 곰인형을 선물한 남성.
이 같은 지극정성을 여자친구도 알아줬을 것이라 생각했던 그는 처참하게 배가 갈라진 곰인형을 보고 눈물을 삼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에게 선물했던 '곰인형' 때문에 헤어진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손재주가 좋아 이것저것 만드는 것을 즐겼다. 특히 뜨개질에 자신 있던 그는 여자친구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스타트업'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라스트'
평소 인형을 좋아한다고 자주 말했던 여자친구의 말이 떠올랐던 그는 곧장 실을 사서 테디베어를 만들기로 했다.
그는 퇴근 후 피곤했지만 여자친구가 좋아해줄 것이란 생각에 잠까지 줄여가며 열심히 한땀한땀 곰인형을 만들었다.
그렇게 석달에 거쳐 뜨개질은 끝이 났고, A씨는 여자친구에게 곰인형을 전달했다. 선물을 받은 여자친구는 행복한 미소를 짓고 아이처럼 좋아했다.
그런 모습에 A씨는 더욱더 뿌듯함을 느꼈지만, 그 뿌듯함은 오래가지 못했다. 며칠 뒤 A씨는 여자친구의 집에 가게 됐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별리섬'
기사와 관련 업는 자료 사진 / 영화 '19 곰 테드'
A씨는 여자친구의 집 어디에도 인형이 보이지 않자 그 행방을 물었다. 여자친구는 장롱 깊숙한 곳에서 배가 갈라진 채로 솜뭉치가 다 빠진 곰인형을 가져왔다.
"곰인형 안에 반지나 목걸이가 있을 줄 알아서 뜯어봤는데, 하나도 없더라고..."
여자친구의 충격적인 한마디에 A씨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그는 "정나미가 다 떨어지고 진짜 X같아서 그 일 뒤로 2주일 안에 헤어졌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A씨의 안타까운 연애담에는 많은 댓글이 쏟아졌다. 해당 사건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겼을까 하는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