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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상상도 못했다"...코로나 이후 찾아올 우리 삶 속 5가지 대변화

팬데믹 종식 후에도 그대로 정착할 변화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끔찍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지만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다. 1년이 지났지만 바이러스에 점령된 생활은 여전하다. '끔찍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상황인 셈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된 이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상에 깊숙한 침투해 막대한 영향을 미친 코로나로 인해 서글프게도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리고 그 변화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변화된 라이프스타일 중 팬데믹 종식 후에도 생활 속에 정착할 몇 가지를 정리해봤다.


1. 외출 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마스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마스크 / gettyimagesBank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쓰기는 당연한 일상이 돼버렸다.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지난해 3월 사람들은 공적 마스크를 사기 위해 거리를 두며 약국에 줄을 섰다. 신천지 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 확산 공포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정부는 공적 마스크를 1인당 최대 2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답답하고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대규모 집단 감염을 막아준 사례가 곳곳에서 나오면서 '마스크 쓰기는 최고의 백신'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진다 해도 마스크는 없으면 허전한 존재가 돼 외출 시 필수품이 될 확률이 높다.


2. 비대면 시대에 필수가 된 '재택근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노트북 / gettyimagesBank


직장인들이 반길(?) 소식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다수의 회사에 도입된 재택근무는 어느덧 회사의 업무환경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특히 이미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기업들도 많다.


지난해 9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대기업 대상으로 재택근무 시행에 관해 조사한 결과, 매출 100대 기업 중 88.4%는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며 코로나 위기상황이 해소된 이후에도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이 재택근무를 활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3. 해외여행의 자리를 대신할 '캠핑'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캠핑 / gettyimagesBank


코로나19 사태 이후 적합한 여행으로 떠오른 것은 캠핑이다. 밀폐된 곳보다는 상대적으로 감염 부담이 적고 안정된 여행이 가능한 캠핑 열풍이 불고 있는 것.


캠핑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으로도 좋다. 산과 바다로 떠난 관광객들은 캠핑장을 찾아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남들과 공간을 공유하지 않고 차 안에서 먹고 자는 '차박'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폐쇄적인 공간인 비행기를 타거나 사람이 모이는 공항에 가는 부담을 덜 수 있어 앞으로도 캠핑 여행이 떠오를 전망이다.


4. 폭발적으로 증가할 '혼자 놀기'


인사이트혼술 / gettyimagesBank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타인과의 대면과 접촉을 피하고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언택트' 시대가 도래한 이후 이른바 '혼밥(혼자 먹는 밥)', '혼술(혼자 먹는 술)', '홈트(홈트레이닝)' 등 혼자 노는 생활이 떠오르고 있다.


타인과의 관계로 피로감에 지친 이들은 스스로 고립된 지금 생활에 만족감을 표하기도 하지만 장기화된 집콕 생활에 고통스러워 하는 이들도 많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에도 타인과의 관계에 집착하지 않고 독립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 9시 이후엔 집으로...'늦은 회식'은 안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회식 / gettyimagesBank


회사에서는 점심시간 의무적으로 같이 밥을 먹거나 늦은 저녁 회식이 사라진 지 오래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및 술집,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제한되면서 회식을 꺼려 했던 이들에게는 희소식이 됐다.


당장 확진자가 줄어들어 거리두기 제한이 풀린다고 해도 늦은 시간 이전에 끝내는 회식, 점심으로 대체하는 회식 등이 자연스러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