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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요즘 아파트·주택 단지 근처에서는 '무인 빨래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요금을 내고 셀프로 세탁기·건조기를 이용할 수 있는 무인 빨래방은 밤늦게 퇴근하는 이들을 위해 24시간 오픈되는 경우가 많다.
빨래가 다 될 동안 잠시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모두 이용객을 위해 구비된 시설이지만 일부 배달 기사들은 가게를 지키는 직원이 없다는 점을 악용해 무인 빨래방을 마치 '공짜 쉼터'인 것처럼 활용하고 있어 비판이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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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기사 여러 명이 모여 술판을 벌이는 통에 정작 이용객들이 출입을 하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져 가게 사장님이 호소문까지 올렸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참다못한 무인 빨래방 사장님이 써 붙인 공지글이 올라왔다.
사장님은 최근 배달 기사들이 배달 대기를 할 때 매장을 사용하고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배려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배달 기사들은 잠시 앉아 쉬어 가라는 사장님의 호의를 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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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음식물을 빨래방 안으로 가지고 들어와 먹는가 하면, 술판을 벌이기도 했다. 이 광경을 본 고객들은 빨래방에 출입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사장님은 "이번 한 번은 경찰에 신고하고 주의를 주고 퇴거하도록 한 후 법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는 매장에 배달 기사의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장님은 "앞으로 배달업에 종사하시는 분께서 출입을 하거나 음주를 하고 빨래방 이용객의 사용을 방해하면 업무방해 등으로 형사처벌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세탁 업무 외에 업소를 무단으로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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