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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따뜻해지니까 '4차 유행' 위기 속에서도 '나들이' 나선 시민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오늘 한강공원에는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인사이트2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오늘 한강공원에는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설 명절 이후 코로나19 잠복기인 5일이 막 지난 상황에서 날씨가 풀려 나들이객이 부쩍 늘었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나눠 먹었다. 음식을 먹기 위해 턱스크를 하거나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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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인천 차이나타운 / 뉴스1


인천 차이나타운도 마찬가지였다. 차이나타운 거리는 나들이객으로 붐볐고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는 가운데 거리두기는 쉽게 지켜지지 않았다. 


과천 서울대공원에도 가벼워진 옷차림의 가족 단위 시민들로 북적였다. 리프트를 타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은 앞사람과의 간격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내외로 상승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주 중반까지 확진자가 얼마나 나오는지 지켜본 후 방역 수위를 조정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설 연휴 기간 자제를 권고했지만 이동이 많았다"며 "확진자 발생 추이를 면밀하게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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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과천 서울대공원 / 뉴스1


한편 거리두기 완화 후 첫 주말이었던 어제(20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41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391명이었고, 나머지 25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70명, 서울 120명으로 전체의 70%에 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적용됐던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지난 15일부터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