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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되면 제일 먼저 문 닫아야 하는 이 직업의 정체 (영상)

전기차 보급 소식에 마냥 웃을 수 없는 정비사 직원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전기차 '프로페시' / 현대자동차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전기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씁쓸함을 비추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전기차가 보급될 경우 문을 닫아야 하는 직업 종사자들이다. 최근 전기차 보급 소식에 마냥 웃을 수 없는 이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카테크_CAR&TECH TV'에는 '전기차 정비! 어떻게 해야지~? 현직 자동차 정비사들이 하고픈 이야기를 시~원하게 대신해주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자동차 정비사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YouTube '카테크_CAR&TECH TV'


해당 영상에는 25년 이상 경력의 현직 정비사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그중 카센터를 운영하는 한 정비사는 자신이 전기차 3대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약 2년간 코나 전기차에 들어간 비용이 타이어 펑크와 항균필터, 워셔액까지 다한 금액이 고작 12만 원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카센터 업주 입장에서는 그냥 손을 놔야 된다"라며 씁쓸히 말했다.


그렇다면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 무엇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인사이트YouTube '카테크_CAR&TECH TV'


정비사는 전기차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분은 편의 장치나 서스펜션, 타이어 등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부품의 10분의 1밖에 쓰지 않으며 배터리 또한 제조사를 통해 고치기 때문에 답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자동차는 회생제동을 쓰기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도 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내연기관차의 10배 이상 길어진다며 1년에 한 번씩 들어오던 차들이 10년에 한 번씩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깝지만 전기차 보급되기 시작하면 경정비 업체들은 고사될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실제로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어서 그런지 명확하게 현실을 꿰뚫고 있다",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카센터도 변화가 필요할 듯", "부르는 게 값이던 카센터. 이제 기술적인 변화도 필요할 거 같고, 서비스 마인드도 더 키워야 생존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향후 직업 전망에 대한 현실을 생생히 전하고 있는 정비사들의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YouTube '카테크_CAR&TECH TV'